그곳에 가면)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는 동서 1,500m 남북 1,300m의 직사각형 벽 안에 지어진 거대한 사원이다. 사원 둘레에 너비 190m나 되는 깊은 해자를 파 물을 가득 담았다. 그리고 해자 위에 동서 두 방향으로 아름다운 다리들을 놓아 사원과 외부를 연결한다. 밖에서는 3개의 탑만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점점 높아지는 3개의 회랑들이 중앙사원으로 이어진다. 회랑 벽에는 힌두교 교리와 크메르 역사에 대한 여러 가지 부조들이 새겨져 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크메르군과 자신들이 동원한 타이족 병사들의 모습이다. 수리야바르만 2세를 모시고 진군하는 크메르 병사들은 표정이 근엄하며 규율이 잘 갖춰져 있다. 반면에 타이족 병사들은 뒤를 돌아보는 사람이 있는 등 무질서하게 묘사했다. 크메르 사람들이 타이족을 얼마나 무시했는지 드..
2021.06.06